
이번에는 비타민B2에 관해 간략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비타민B2는 리보플라빈이라는 명칭으로 더 많이 사용되며 한때 성장인자라는 의미로서 비타민G라는 명칭으로도 사용되어져 왔습니다.
그럼 먼저 비타민B2는 발견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비타민B2는 최초 1872년 영국의 화학자 알렉산더 윈터 블라이스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화학적 구조가 밝혀진 것은 1934년입니다. 학자들은 초기 비타민B가 열에 불안정한 비타민B1과 열에 강한 비타민B2 두 가지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1920년대 초 비타민B2는 펠라그라라는 질병 예방에 필요한 인자라고 생각했습니다. 1923년 헤이델베르크의 폴 기오르기는 쥐의 난백손상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고 이 질병에 대한 예방 및 치료 성분을 발견하고 비타민H(현재는 비오틴이라는 이름으로 비타민B7으로 재분류 되었다)라 불렀습니다. 이런 과정 속에서 펠라그라와 비타민H 결핍이 피부염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에 기오르기는 비타민H 결핍증에 대한 비타민B2의 효과를 검증하려 하였고 쿤 연구소의 바그너 야우레그에게 협조를 요청해 공동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1933년 쿤, 기오르기, 바그너는 디아민이 없는 효모 추출물과 간, 쌀겨 등이 쥐의 발육 부전을 막아준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후 연구자들은 각 추출물의 황녹색 형광 물질이 쥐의 발육을 향상시키며 형광이 세기가 강할수록 발육에 미치는 효과가 비례한다는 사실에 주목했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이들은 1933년 빠른 화학 물질 및 생물 시험법을 개발하며 난백으로부터 해당 인자를 분리해 낼 수 있었고, 이를 오보플라빈(ovoflavin)이라 명명했습니다. 계속해서 동일한 공정을 활용하여 유청으로부터 동일한 제재를 분리해내는데 성공하며 이를 락토블라빈(lactoflavin)이라 하였습니다. 1934년 쿤(Kuhn) 연구 그룹은 소위 플라빈(flavin)이라고 하는 구조를 확인하며 비타민B2를 최초로 합성하는데 성공합니다.

비타민B2의 리보플라빈이라는 명칭은 리비톨(ribitol)을 포함하는 화학 구조이며 노란색을 띄기 때문에 오탄당이라는 의미의 리보스(ribose)와 라틴어로 노란색을 의미하는 flavus를 합친 합성어로 만들어졌습니다. 리보플라빈은 3개의 육각 고리가 연결된 구조로서 중간 고리의 질소에 당알콜인 리비톨이 부착된 형태입니다. 또한 두 가지 조효소 형태인 인산화(FMN) 아데닐화(FAD)의 구성 성분이며 전자를 쉽게 잃거나 얻을 수 있는 화학 구조로 인해 산화형 또는 환원형으로서 체내에서 일어나는 각종 산화-환원 반응의 촉매 역할을 수행합니다.
(여기서 조효소란 단백질 복합체로 이루어진 효소에서 비단백질 성분을 일컫는 말입니다. 조효소는 효소 반응 과정에서 자기 자신이 화학적으로 직접 관여하여 변화를 받게 됩니다. 조효소의 영문명은 Coenzyme이라고 하며 조효소라는 명칭은 들어보지 못했었도 코엔자임이라는 단어는 많이 들어봤을 것입니다.)

비타민B2는 신체 내에서 에너지 대사에 전적으로 관여하면서 섭취한 음식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과정을 촉진시킵니다. 우리의 신체 내에서 음식이 분해된다는 것은 음식의 화학적 결합이 분해된다는 의미이며, 이러한 결합이 끊어질 때 전자가 방출됩니다. 비타민B2는 이렇게 방출된 전자와 결합하여 이를 통해서 발생되는 모든 에너지(ATP)를 우리 신체에서 이용할 수 있게 제공하는 기능하기 때문에 신체 내 모든 단일 세포의 기능에 필요한 물질입니다.
비타민B2 뿐만 아니라 비타민B 군은 대부분의 식품에 동시에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비타민B2의결핍증은 단독으로 나타나는 일은 드물며 비타민B2가 부족해지면 다른 비타민의 결핍증과 동반되어 발생합니다. 또는 알코올 중독자들에게서 결핍 증상이 발현되기도 합니다.
주요 결핍 증상으로는 구각염, 구순염, 설염, 구강염이나 코, 입 등 연하고 얇은 피부에 지루성 피부염이 발생하며 피로, 빈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성장 정지, 조기 노화, 각막염, 피부염, 탈모증, 구내염, 눈의 충혈 및 시력 문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비타민B2는 다른 비타민B군과 마찬가지로 수용성을 띄기 때문에 물에 쉽게 녹고 과잉 섭취를 하게 되어도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과잉으로 인한 장애나 독성이 확인된 바는 없습니다. 다만 과잉 섭취할 경우 소변이 거품을 동반하며 비타민B2의 특성처럼 형광 노란색을 띄게 됩니다.

비타민B2는 다른 비타민B군과 마찬가지로 광범위한 식품군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럼 그 중에서도 가장 풍부한 식품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타민B2 함유 식품의 경우 동물성으로는 각종 육류와 간, 내장을 통해서 섭취할 수 있으며 유제품이나 계란 등을 통해서도 섭취가 가능합니다. 식물성으로는 콩 및 콩류, 견과류, 각종 씨앗류, 녹색 채소 등을 통해서 충분히 섭취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광범위하게 섭취할 수 있는 성분이기 때문에 영양실조나 특정 질환이 있지 않는 이상 결핍 증상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비타민B2의 일일 권장량은 위 표와 같으며 다른 비타민B군 섭취와 마찬가지로 비타민B2는 비타민B1, 비타민B6 등과 균형을 이루어 섭취할 경우 더욱 효과가 좋습니다. 즉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서 음식 섭취를 해야 신체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다는 의미입니다.
지금까지 비타민B2, 리보플라빈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비타민B3, 니아신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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